
오페라 ‘아이다’의 한 장면./제공=글로리아오페라단
30년 세월의 알찬 결실, 글로리아오페라단 ‘아이다’
글로리아오페라단은 그동안 외국의 유명 연출자나, 주역 성악가, 지휘자 등을 초빙해 유럽 수준의 오페라를 공연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주로 ‘투란도트’ ‘토스카’ ‘나비부인’ ‘람메르무어의 루치아’ ‘청교도’ 등등 벨칸토와 사실주의 오페라를 넘나들며 대작 중심의 정통 오페라무대를 지향했다. 특히 글로리아오페라단이 출발하던 시기는 성악가나 연출가 등 인적 자원을 서구에 의존해야만 제대로 된 공연을 할 수 있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이제 우리나라 오페라계의 인력만으로도 충분히 완성도 높은 오페라를 만들어내는 시대가 도래 했다. 이번 ‘아이다’는 그 가능성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무대였다.
지휘자 팔레스키, 연출가 최이순, 뉴서울필하모닉오케스트라, 무대디자이너 신재희, 이우진이 지휘하는 메트합창단, 많은 성악가들 등등 이번 작품에 참여한 대부분의 제작진들이 글로리아오페라단과 오랫동안 함께 해온 우리 오페라의 인적 자원들이다. 오랜 인연이 빚어낸 조화로운 앙상블이 글로리아오페라단 30년의 가장 큰 성과라고 할 수 있다.
[손수연의 오페라산책] 30년 세월의 알찬 결실, 글로리아오페라단 ‘아이다’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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